해외분원
파나마꽃동네
예수의꽃동네 형제회 • 자매회 방문을 환영합니다.
파나마 꽃동네는 2018년 6월 8일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자매회 수도자들을 파견하며 시작 되었다.
수도자들은 현지 교회에서 마련해준 임시 숙소에서 머물며 파나마 꽃동네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길가에 쓰러진 행려 정신병자를 모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함께 살아가기도 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파나마 꽃동네 수도자들은 거리의 노숙인들을 찾아 그들을 돕고 상황을 호전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 길가에 쓰러진 행려정신병자인 마리노를 맞아들이며 수도자들은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낮선 정신병자와 한 방에 살며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리노는 하느님께서 수도자들에게 보낸 천사이자 큰 은총의 선물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객관적 상황과 이성적 판단이 아닌 하느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먼저 기도하며 의지할 곳 없이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맞아들일 것을 다짐한다. 수도자들이 파나마에 간 것은 바로 그 일을 위해 갔고 그것이 꽃동네 가난의 영성임을 마리노를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